[Pangyo Interview] 오아이온, 자동 청소 기능 탑재한 공기 살균 탈취 모듈로 시장 선도!
김영일 오아이온 대표 ㅣ 촬영-에이빙뉴스
오아이온(대표 김영일)은 공기 중의 세균, 바이러스,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공기 살균 탈취 모듈을 개발 및 공급하는 스타트업이다.
설립 3년 만에 다섯 종류의 모듈 라인업을 갖추고 B2B 제조사들에 모듈을 공급하며 성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R&D 과제인 TIPS에 선정되어 고도화된 복합 살균 탈취 모듈을 개발 중이다.
팬데믹으로 인해 살균이 일상 속 필수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공기 중 살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다. 그러나 기존의 UV나 광촉매 기술은 완벽하지 않다. UV는 물체 표면 살균에는 유용하지만 공기 살균에는 제한적이며, 광촉매는 공기의 속도가 빠른 공간에서는 살균력이 저하된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오아이온은 플라즈마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플라즈마 기술은 공기 살균 탈취에 유용하지만, 이온을 발생시키는 방전부에 산화물이 쌓이는 구조적 문제가 있었다.
기존 제품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소비자가 직접 청소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오아이온의 모듈은 자동 셀프 클리닝 기능을 내장하여 방전부를 주기적으로 청소, 유지보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천장이나 매립형 등 손이 닿지 않는 공간에도 모듈을 적용할 수 있다.
오아이온은 현재 B2B 시장에서 엘리베이터 제조사, 공기청정기 및 살균기 제조사, 살균 조명, 빌트인 가구, 펫케어 홈 어플라이언스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향후 로봇 및 음식물 처리기 분야에도 모듈을 적용할 계획이다.
1차적인 해외 시장으로는 일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은 플라즈마 기반 기술에 대한 수용성이 높아 별도의 시장 진입 교육이 필요하지 않으며, 오랜 기간 일본 대기업들이 플라즈마 기술을 홍보해왔다. 오아이온은 자동 청소 기능을 내장한 모듈로 일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일본에서 쌓은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향후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국의 'ASHRAE'와 같은 글로벌 HVAC 전시회에 참여할 계획이다.
오아이온은 작년에 시드 투자를 받았으며, 올해부터 내년 초까지 Pre-A 라운드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10월에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Nepcon Nagoya Japan' 전자부품 전시회에 참가하여 일본 내 세일즈 파트너를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오아이온은 자금과 인력 모집에 유리한 위치에서 공기질 모니터링 및 데이터를 활용한 효율적인 살균 탈취를 통해, 글로벌 공기 관리 회사로 성장하고자 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신명진 기자 2024.08.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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